중국 ‘톱3’ 로봇청소기 드리미 유통 개시… 전국 서비스 체계도 구축
“드리미 브랜드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기술과 상품성이 검증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과 양판점, 홈쇼핑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의 기획과 도입에도 나서고자 한다.”
이성수 피씨디렉트 부사장은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드리미’ 브랜드의 도입 전략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피씨디렉트는 이미 10여년간 IT 하드웨어 이외의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며 가전 영역에서도 기존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피씨디렉트는 1998년 설립한 IT 하드웨어 유통기업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올해 4월부터 ‘드리미(Dreame)’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유통 사업에 나서며 유통 영역을 가전으로 확장하고 있다. 드리미는 이미 중국에서도 로보락, 에코벡스 등과 함께 기술과 상품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피씨디렉트는 드리미의 로봇청소기 제품 유통과 함께, 고객 지원이나 제품에 사용되는 소모품 공급에 대한 부분까지 대비를 마쳤다. 향후 피씨디렉트는 드리미 브랜드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한국시장 최적화형 모델의 제안까지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수 피씨디렉트 부사장 / 피씨디렉트
로봇청소기 시장서 높은 경쟁력 검증된 ‘드리미’ 브랜드
이성수 부사장은 드리미 브랜드에 대해 “2017년 설립돼 매해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시장 내에서도 드리미는 로보락, 에코벡스와 함께 ‘톱3’를 형성하는 브랜드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드리미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드리미 브랜드는 공기청정기, 피부관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서 청소기외에도 국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로보락 등 외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 제품의 품질력, 가성비 등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업계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성수 부사장은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이런 부분도 파악하고 있다. 보안이나 서비스 관련 문제는 충분히 대응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피씨디렉트는 드리미 브랜드의 로봇청소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임에 있어 예상 가능한 다양한 요구들에 대해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성수 부사장은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우리가 직접 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에 맞춰 조직 등에 투자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제품들을 위한 소모성 부품들의 공급 또한 이미 준비하고 있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 드리미 로봇청소기에 사용하는 세정액 같은 것들은 공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급은 구매처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예정이며, 서비스센터에서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소모성 부품도 사용자가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치와 사용의 편의를 위한 차별화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성수 부사장은 “설명서를 제공하지만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숏폼 영상도 만들어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앱의 한글화 완성도를 높이는 등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소비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 부족함 없이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전 시장으로의 진출, 지금까지의 역량과 경험 살려갈 것
피씨디렉트는 지금까지 ‘IT 하드웨어’ 유통의 강자라는 이미지가 확고했지만, IT 하드웨어만 다뤄왔던 것은 아니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의 매출 구조는 2010년 초반대에 기본적인 틀이 갖춰졌다. 당시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PC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던 시절이다”며 “지속적으로 IoT 등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탐색해 왔고, 패럿(Parrot)이나 DJI의 드론, 인스타360 카메라, 젠하이저의 음향기기 비즈니스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드리미 브랜드를 통해 가전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씨디렉트는 지금까지 IT 이외의 분야에서도 비즈니스를 이어 오면서 이에 대한 네트워크와 운영,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드리미의 제품군과 비즈니스를 결합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씨디렉트가 고객에 제공하는 가치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채널이나 도,소매, 온라인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와 길게 보고 비즈니스를 이어 가는 것이 고객들에 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현재 ‘드리미’ 브랜드 도입 초기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판점, 홈쇼핑 등의 영역이 이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드리미의 로봇청소기 비즈니스에서 가장 좋은 대리점이 되는 것이 과제고, 이후 제품군 확장이나 기획 참여 정도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진 역량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신이 서는 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생각지 않고 막연히 도전하면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보면 우리는 PC 하드웨어 위주의 유통 업체다. 가전업계 진입에 있어 드리미의 사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사례가 성공하면 드리미 로봇 청소기 외에 가전 제품군의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리미’와의 관계는 단순한 ‘판매’ 이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성수 부사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고 여러 가지 협의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다”며 “향후 궁극적으로는 판매를 넘어 기획과 제안이 가능한 단계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중국 ‘톱3’ 로봇청소기 드리미 유통 개시… 전국 서비스 체계도 구축
“드리미 브랜드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기술과 상품성이 검증됐고,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과 양판점, 홈쇼핑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의 기획과 도입에도 나서고자 한다.”
이성수 피씨디렉트 부사장은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드리미’ 브랜드의 도입 전략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피씨디렉트는 이미 10여년간 IT 하드웨어 이외의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며 가전 영역에서도 기존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피씨디렉트는 1998년 설립한 IT 하드웨어 유통기업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올해 4월부터 ‘드리미(Dreame)’ 브랜드의 로봇청소기 유통 사업에 나서며 유통 영역을 가전으로 확장하고 있다. 드리미는 이미 중국에서도 로보락, 에코벡스 등과 함께 기술과 상품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피씨디렉트는 드리미의 로봇청소기 제품 유통과 함께, 고객 지원이나 제품에 사용되는 소모품 공급에 대한 부분까지 대비를 마쳤다. 향후 피씨디렉트는 드리미 브랜드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한국시장 최적화형 모델의 제안까지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수 피씨디렉트 부사장 / 피씨디렉트
이성수 부사장은 드리미 브랜드에 대해 “2017년 설립돼 매해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시장 내에서도 드리미는 로보락, 에코벡스와 함께 ‘톱3’를 형성하는 브랜드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드리미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드리미 브랜드는 공기청정기, 피부관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서 청소기외에도 국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제품군을 확장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로보락 등 외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 제품의 품질력, 가성비 등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업계 한편에서는 이에 대한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이성수 부사장은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이런 부분도 파악하고 있다. 보안이나 서비스 관련 문제는 충분히 대응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
피씨디렉트는 드리미 브랜드의 로봇청소기를 국내 시장에 선보임에 있어 예상 가능한 다양한 요구들에 대해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성수 부사장은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우리가 직접 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에 맞춰 조직 등에 투자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제품들을 위한 소모성 부품들의 공급 또한 이미 준비하고 있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 드리미 로봇청소기에 사용하는 세정액 같은 것들은 공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급은 구매처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 예정이며, 서비스센터에서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주요 소모성 부품도 사용자가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치와 사용의 편의를 위한 차별화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성수 부사장은 “설명서를 제공하지만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숏폼 영상도 만들어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앱의 한글화 완성도를 높이는 등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소비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 부족함 없이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피씨디렉트는 지금까지 ‘IT 하드웨어’ 유통의 강자라는 이미지가 확고했지만, IT 하드웨어만 다뤄왔던 것은 아니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의 매출 구조는 2010년 초반대에 기본적인 틀이 갖춰졌다. 당시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PC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던 시절이다”며 “지속적으로 IoT 등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탐색해 왔고, 패럿(Parrot)이나 DJI의 드론, 인스타360 카메라, 젠하이저의 음향기기 비즈니스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드리미 브랜드를 통해 가전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씨디렉트는 지금까지 IT 이외의 분야에서도 비즈니스를 이어 오면서 이에 대한 네트워크와 운영, 마케팅에 대한 경험을 쌓아 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드리미의 제품군과 비즈니스를 결합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피씨디렉트가 고객에 제공하는 가치는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채널이나 도,소매, 온라인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단순히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와 길게 보고 비즈니스를 이어 가는 것이 고객들에 줄 수 있는 중요한 가치다”라고 말했다.
현재 ‘드리미’ 브랜드 도입 초기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수 부사장은 “현재 단계에서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판점, 홈쇼핑 등의 영역이 이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드리미의 로봇청소기 비즈니스에서 가장 좋은 대리점이 되는 것이 과제고, 이후 제품군 확장이나 기획 참여 정도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진 역량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신이 서는 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생각지 않고 막연히 도전하면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에서 보면 우리는 PC 하드웨어 위주의 유통 업체다. 가전업계 진입에 있어 드리미의 사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사례가 성공하면 드리미 로봇 청소기 외에 가전 제품군의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리미’와의 관계는 단순한 ‘판매’ 이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성수 부사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고 여러 가지 협의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다”며 “향후 궁극적으로는 판매를 넘어 기획과 제안이 가능한 단계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